(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1승만을 남겼다.
할레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왕창(18위·중국)을 2-0(6-4 7-5)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할레프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한다.
할레프는 지난해 2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다가 올해 1월 말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할레프의 4강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마르케타 본드라소바(59위·이상 체코) 경기 승자가 된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을 연달아 제패,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1위에 오른 오사카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호주오픈이 끝난 뒤 최근 13개월간 함께 한 자샤 바인(독일) 코치와 결별했다.
이후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에 나왔으나 이달 초 BNP 파리바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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