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기도 기관장·시군의원 60% '재산 증가'

입력 2019-03-28 10:34  

[재산공개] 경기도 기관장·시군의원 60% '재산 증가'
최고 자산가는 남양주시의회 김지훈 의원 '102억'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내 시·군의원 및 도 산하 공공기관장 10명 중 6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도 산하 공공기관장 5명과 시·군의회 의원 446명 등 모두 451명의 재산변동사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 공개자 중 272명(60.3%)의 재산이 증가하고, 179명(39.7%)의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자의 평균 증가액은 1억1천800만원, 재산 감소자의 평균 감소액은 1억5천700만원이었다.
도 산하 공공기관장 5명의 평균 재산은 9억1천400여만으로, 직전 신고 때보다 7천800여만원 감소한 가운데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47억7천700만원을 신고, 산하 기관장 중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다.
이번 신고자 중 최고 자산가는 남양주시의회 김지훈 의원으로, 102억6천500만원을 신고했으며, 다음이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원으로, 김 의원보다 2천500만원가량 적은 102억4천만원을 등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가평군의회 강민숙 의원으로 17억3천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가운데 총 재산을 7억2천900만원으로 등록했으며, 가장 많이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50억5천300여만원이 감소해 총 재산이 8억8천800여만원이라고 밝힌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원으로 나타났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 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까지 심사,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 날짜 관보에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178명을 포함한 관할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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