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 2명 귀가하다 신호위반차량에 치여 사망·중상

대리운전 기사 2명 귀가하다 신호위반차량에 치여 사망·중상
새벽시간 횡단보도 건너다 참변, 가해 차량 운전자 차량 버리고 달아나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이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차량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28일 오전 3시께 경남 창원시 창원역 앞 횡단보도에서 A(31)씨가 몰던 승용차가 B(61)씨와 C(52)씨를 쳤다.
이후 이 승용차는 인근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으며 C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몰던 차에는 친구 4명이 같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도 사고 충격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를 현장에 버려둔 뒤 그대로 도주했다.
B씨와 C씨는 대리운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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