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전기·통신·신호 분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단계 사업 구간인 북구 중흥동과 서구 유촌동 20㎞ 구간, 18개 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한 시스템 분야 설계용역이다.
앞으로 30개월 동안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용역은 저심도 경량전철 시스템의 기능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설계 시 유사 분야의 기능과 자재를 통폐합해 설계비와 공사비를 절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 도시철도 시스템 분야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타 시의 사례를 참고해 전기·통신·신호 분야 설계를 통합해 추진한다.
특히 도시철도 시스템 분야에서 풍부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사업수행능력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광주시는 5월 중 낙찰자가 최종 선정되면 복잡한 시스템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 간 통합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는 2조579억원이며 총구간은 41.842㎞다.
지상에서 땅을 얕게 파는 지하 저심도 방식으로 오는 6월 착공한다.
1단계는 광주시청∼백운광장∼광주역을 잇는 17.002㎞, 2단계는 광주역∼일곡지구∼광주시청을 연결하는 20㎞, 3단계는 백운광장∼효천역 4.84㎞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기·통신·신호 분야 설계에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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