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여㎡에 7천여명 거주 계획도시 2021년까지 마무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옛 항공대대 부지(44만3천㎡)를 생태 친화적인 신도시로 만드는 '에코 시티 2단계' 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항공대대가 지난 1월 덕진구 송천·전미동 일대에서 도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민자 961억원을 투입해 계획인구 7천293명(2천970세대) 규모의 신도시를 2021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조만간 민간투자자 모집 등 행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앞서 시는 이 일대에 있던 육군 35사단이 2014년 임실군으로 이전하자 17개 아파트 단지에 3만명(1만3천 세대)이 입주하는 '에코 시티 1단계' 사업을 2017년 마무리했다.
에코 시티 개발사업은 전주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호성·송천·전미동 일대의 35사단과 항공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전주 북부권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 숲을 조성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사전에 신도시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