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제57회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공식 개막일은 내일(4월 1일)이지만,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휴일 오전부터 상춘객들로 넘쳐났다.
진해구 시가지 36만여 그루 벚나무는 솜사탕처럼 흐드러지게 만발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분홍빛 솜사탕처럼 만개한 벚꽃에 탄성을 터트렸다.
경화역, 중원 로터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제황산 공원 등 다른 벚나무 군락지에도 벚꽃이 앞다퉈 피었다.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추억 남기기에 바빴다.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전날 부대를 개방했다.
상춘객들은 부대 내 아름드리 벚나무가 만든 분홍빛 터널을 차량으로 지나며 봄을 만끽했다.
제57회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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