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2013년 육성선수 출신' 박진우(29)와 이원재(30)의 투타 맹활약 속에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6-2로 제압했다.
26∼28일, 3연전의 승자는 모두 NC였다. NC는 4승 1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kt는 개막전 포함 5연패 늪에 빠졌다.
'2013년 육성선수 출신 듀오'가 NC에 값진 1승을 선물했다.
우완 잠수함 투수 박진우는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2개로 최소화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그는 2015년과 2018년 한 차례씩 승리를 챙겼지만, 모두 구원승이었다.
올해도 첫 경기(24일 삼성 라이온즈전)는 구원 투수로 치렀지만, 선발 요원 구창모의 부상 이탈로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박진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개인 첫 선발승 획득의 감격을 누렸다.
타석에서는 이원재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kt는 1회초 1번 타자 황재균의 선두타자 홈런을 선취점을 냈다.
NC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지석훈과 박헌욱이 연속해서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kt는 3회초 2사 후 유한준,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의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이원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원재는 무사 1루에서 kt 선발 배제성을 공략해 우월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원재는 5-2로 앞선 8회 kt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원재가 한 경기에 2홈런 이상을 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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