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부는 내년에 약학대학을 신설할 대학으로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학교는 내년에 약대 신입생을 30명씩 뽑는다. 함께 2차 심사에 올랐던 한림대학교는 최종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대 정원을 60명 증원해달라고 통보함에 따라 1∼2차 심사를 거쳐 두 학교를 선정했다.
1차 심사에는 전북대·제주대를 비롯해 고신대·광주대·군산대·대구한의대·동아대·부경대·상지대·유원대·을지대·한림대 등 12곳이 신청했다.
약학계·이공계·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가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평가소위원 일부와 교육부 실·국장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가 심사 통과대학을 선정했다. 정량평가가 20%, 정성평가가 80%였다.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가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 심사를 받았다. 2차 심사는 평가소위원회의 대면평가 및 현장실사로 진행됐다.
선정심사위원회는 1차와 2차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약대를 지원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여건을 충실히 갖춘 학교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연구 중심 약대로 성장할 가능성과 경쟁력이 있는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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