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경동대학교는 원주시 문막 메디컬캠퍼스에 치위생학 박물관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물관에는 구강관리와 치과 진료기구 및 재료 총 482점이 전시됐다.
전시물은 박준범(경희대) 교수와 박물관장인 김경남 교수가 기증한 40∼50년 전 치과 기자재와 GC 코리아, 유한양행에서 생산한 구강관리 용품, 장현양 대양덴텍 대표 기증 포터블 치과 진료 장비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갖추었다.
최근 네오바이오텍이 임플란트 키트 5세트를 기증했다.
특히 장현양 대표가 기증한 이동 진료용 'Portable Unit Chair'는 미국에서 최초 제작된 희소한 귀중품이어서 박물관 소장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박물관 측은 평소 치과위생사 교육에 관심이 컸던 장현양·허영구 대표가 경동대 치위생학 박물관 건립 소식을 듣고 흔쾌히 장비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치위생학 박물관은 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전문 교수진에 의한 치아 건강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낮에만 개방한다.
김경남 치위생학부 석좌교수는 "건강이 수반되지 않는 현대인의 수명연장은 무의미하고, 건강에서는 치아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유능한 치위생사 배출뿐 아니라 박물관 운영으로 지역사회 치위생 증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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