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주시립택견단은 오는 30일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중앙탑공원에서 옛 택견판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은 조선 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大快圖)에 그려진 택견의 모습을 재현했다.
붉은 띠를 두른 윗대팀과 푸른 띠를 두른 아랫대팀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택견 맞서기를 한다.
시립택견단은 아크로바틱 동작도 배워 지난해 공연보다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데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트레블러크루 비보이, 제머리 마빡(꼭두각시 인형), 선무도 등의 공연도 열린다.
시립택견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택견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충주는 국내 최고의 택견전수관이 자리 잡은 택견의 고향이다.
택견은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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