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보리새우 3천 마리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분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리새우는 지난해 10월부터 육상수조에서 기른 10㎝ 이상의 준성체 크기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모두 725만 마리를 생산해 724만 마리를 연안에 방류하고 나머지를 연구용으로 보유해 왔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에서 받은 보리새우를 갑각류 종 보존 등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가을 진미로 불리는 보리새우는 낙동강 강서구 녹산, 가덕도 특산품으로 한때 자원량이 급감했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지속해서 보리새우 방류사업을 벌여 2110년 1천79t이던 어획량은 지난해 9.98t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달 경기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은어와 비단잉어를 교환하는 등 지자체 간 연구개발을 위한 어종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와 갑각류 종 보존뿐만 아니라 꽃게, 대하 종자 생산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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