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충청권: "나무 심으러 가세…마침 옥천에서 묘목축제 한다네요"

입력 2019-03-29 11:00  

[#꿀잼여행] 충청권: "나무 심으러 가세…마침 옥천에서 묘목축제 한다네요"
정성껏 키워낸 '묘목' 선보여…예산서는 전국 보부상 축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완연한 봄을 맞아 봄꽃을 심어보면 어떨까.
옛 보부상들의 모습을 확인해봐도 좋겠다.
이번 주말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봄맞이 나무 심어볼까"
충북 옥천에 농민들이 땀과 노력으로 키워낸 '묘목'이 가득하다.
옥천군 이원면 묘목공원에서 묘목 축제가 지난 28일 개막해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 묘목'을 주제로 200여 종의 유실수, 조경수 묘목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봄꽃 등이 전시·판매된다.
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옥천에서 연간 1천100만주의 묘목이 생산되는데, 이는 전국 과수 묘목의 60∼70%를 차지한다.
이원에서 자란 묘목은 자생력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났다.
알맞은 기후 조건과 금강 변의 충분한 수분 등 덕분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 대추·자두 등 유실수 묘목 2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펼쳐진다.

◇ 전국 보부상 한마당 축제



옛 보부상의 모습은 어땠을까.
30일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지구 내 주차장에서 사단법인 예덕상무사 주최로 '제168회 공문제 및 제2회 전국보부상 한마당 축제'가 개막한다.
옛날 보부상들은 연대해 오늘날의 '협회'나 '조합'의 형태를 구성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부상 조직은 조선 후기 이래 전국 각지에 형성됐다.
충남 예산, 당진군 지역에서 활동한 것이 '예덕상무사'다.
예덕상무사가 재현, 계승해 온 '공문제'(公文祭)를 한다.
1부에는 보부상 전례 관습을 재현한다.
2부는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여 자기 지역의 전통보부상문화가 펼쳐진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과 예덕상무사의 보부상놀이 마당극도 마련됐다.
초청국악인 오정혜 씨의 서편제 공연과 3부 지역 주민과 하나 되는 '노세 노세' 예덕가요제가 열린다.

◇ 흐리고 빗방울…예상강수량 5∼10㎜
토요일(30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오겠다.
오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강수량은 5∼10mm다.
일요일(31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부터 맑아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도∼3.2도, 최고기온 13∼14.8도)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해상에서 0.5∼4m로 일겠다.
so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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