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4천400t급) 장병들이 29일 동료와 가족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했다.
이날 출항 환송 행사에는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송식은 환담, 격려품 수여, 기념사진 촬영, 출항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대조영함장 허성재 대령(해사 49기)이 지휘하는 이번 29진은 함정 승조원과 특수전전단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의무요원 및 경계ㆍ지원대 등 모두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대조영함은 2진(2009), 9진(2011), 17진(2014), 24진(2017)에 이어 이번에 5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29진은 다음 달 하순 아덴만에 도착해 28진 최영함과 임무를 교대한 뒤 9월까지 선박호송 등 임무를 맡는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환송식에서 "지난 10년간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은 부대원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면서 "대한민국 해군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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