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의 대표 관광 체험 상품인 '황포돛배'가 영산포 선착장으로 복귀한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4대강위원회의 영산강 죽산보 개방에 따른 강 수위저하로 황포돛배를 지난해 11월 다야선착장으로 옮겨 임시 운항해왔다.
최근 완전히 개방했던 죽산보가 환경부 수위정책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일정 수위를 회복하게 되면서 황포돛배 출항지를 기존의 영산포 선착장으로 다시 이전하게 됐다.
다음 달 6일부터 9월 말까지 황포돛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동절기 11월∼2월 휴항) 매시간 정각 영산포 선착장에서 출발해 천연염색박물관까지 왕복 10km 구간을 약 50분 동안 운항한다.
승선요금은 성인 8천원, 경로·청소년 6천원, 나주시민·국가유공자·어린이·시티투어 참여자 4천원 등이다.
20명 이상 단체관광객 방문 시 1인당 1천원을 할인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포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온 황포돛배가 4월 홍어축제와 더불어 영산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 및 친절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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