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오는 30∼31일 문척면 오산 사성암 입구 행사장에서 제15회 섬진강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봄이면 구례 섬진강에서 서시천변까지 150리(약 59km)에 순백의 벚꽃길이 펼쳐진다.
구례읍 논곡마을부터 섬진강을 따라 문척면, 간전면 남도대교를 돌아 토지면, 구례읍까지 국도로 이어지는 100리 벚꽃길은 온통 하얀 꽃 터널을 이룬다.
서시천 체육공원부터 둑길을 따라 용방, 광의면을 거쳐 국도로 돌아오는 50리 길에도 벚꽃과 노란 개나리꽃, 연분홍빛 복숭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문척면 동해마을 5km 구간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30년 된 벚나무의 자태를 즐기며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축제 기간 노래자랑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 오전 10시에는 행사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벚꽃길 트레킹도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차량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대형버스는 문척면 죽연주차장과 문일관 임시주차장, 구례읍 봉서리 섬진강 대숲길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축제장까지 관광버스 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축제장부터 동해마을, 순천시 황전면 구례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