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이 두번째 호주 공연에 나선다.
31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국악단이 내달 3∼9일 시드니 한민족 축제에 초청돼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34명의 단원이 총출동해 5차례 릴레이 무대를 마련한다.
내달 6일 열리는 한민족 축제 개막식에서는 호주 국가를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군과 시드니 한인회가 우호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게 된다"며 "난계국악단이 한국문화를 호주에 알리는 메신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악단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창단됐다.
2013년 우리나라 국악단 최초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서 화제가 됐다.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무대를 넓히면서 국악 홍보에 나서는 중이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