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쇼핑이 내달 1일 '롯데 ON'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통합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롭스, 닷컴 등 7개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에 한 번에 로그인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 시스템 '롯데 O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계열사별 애플리케이션에 별도로 로그인을 해야 했지만 1일부터는 엘롯데 앱에서 로그인한 뒤 우측 상단의 'ON 몰 이동'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다른 앱에서도 쇼핑할 수 있다.
계열사 간 통합 검색도 가능해진다.
검색창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계열사별 온라인몰에서 제공하는 관련 상품을 한꺼번에 추천받을 수 있다.
롯데는 이런 통합검색시스템을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7개사의 온라인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앱에서는 음성인식과 대화를 통해 상품 추천과 구매가 가능한 보이스 커머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1일부터 한 달간 '롯데를 켜세요 롯데 ON 반값 ON' 행사를 실시한다.
1일부터 7일간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하와이 한 달 살기' 경품을 증정하고 8일부터 19일까지는 매일 두 차례씩 에어팟과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등 인기 상품을 50% 포인트 백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파리, 뉴욕, 로마 등 해외 7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도 증정한다.
롯데e커머스 김경호 대표는 "내년 출시될 온라인 통합 플랫폼에 앞서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롯데 ON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롯데가 가진 강점인 상품력과 보이스커머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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