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38점·다양한 자연사 표본 1천여점 등 선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 달 2일부터 8월 25일까지 강화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사 표본 기증 기념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학교법인 문성학원이 기증한 천연기념물 38점과 다양한 자연사 표본 1천여점이 선보인다. 문성학원 과학 교사와 생물반 학생들의 채집 일화도 소개된다.
문성학원은 1983년부터 소장 중인 자연사 표본을 문성자연사박물관에 전시했으나 재단 소속 문일여고와 금융고(옛 문성여상) 신축·이전이 추진되면서 문일여고 교실에 표본을 보관해왔다.
재단 측은 이후 자연사 표본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난해 12월 산굴뚝나비·호랑이·거북이 등 표본 5천669점을 모두 강화자연사박물관으로 이관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학생들의 실제 표본 채집 과정까지 곁들여져 관람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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