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강백호의 역전포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kt는 3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6-2로 제압했다.
29일 KIA를 제물로 감독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이강철 kt 신임 감독은 첫 2연승을 거뒀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kt의 새 외국인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개막 전 어깨 통증으로 우려를 샀던 알칸타라는 첫 등판에서 믿음직스러운 투구로 기대를 높였다.
KIA 선발 투수 제이컵 터너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에를 안았다.
알칸타라는 1회 초 첫 상대인 KIA 이명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알칸타라는 볼넷 2개를 던져 1사 만루에 몰렸고,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알칸타라는 안정을 찾아 7회 초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kt 타선은 5회 말 반격했다.
강백호가 2사 2루에서 역전 2점포를 터트려 주자 박경수와 함께 홈을 밟았다.
강백호는 터너의 초구인 시속 127㎞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뒤로 넘겨 개인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볼넷으로 출루한 박경수는 KBO 통산 35번째 700사사구를 기록했다.
kt는 6회 말 KIA 불펜도 무너트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KIA 고영창을 두들겨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추가했다.
KIA는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지만, 유한준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4-1로 달아났다.
7회 말에도 kt는 2점을 보탰다.
1사 2, 3루에서 오태곤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했다. 이때 나온 KIA 우익수 이명기의 악송구 실책으로 kt는 1점을 더 얻었다.
공이 포수 뒤로 빠진 사이 2루 주자였던 황재균까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KIA는 8회 초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를 묶어 1점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이후 실점을 막아냈다. kt의 베테랑 테이블세터 박경수와 유한준은 각각 4차례, 3차례 출루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우박이 쏟아진 3회 말과 7회 초 두 차례 중단됐다.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무인 로봇팔…'스트라이크'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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