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두산, 주말 3연전 싹쓸이

입력 2019-03-31 17:29  

김재환,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두산, 주말 3연전 싹쓸이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역전 결승 만루포 등 홈런 두 방을 쏘며 6타점을 올린 김재환의 활약으로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두산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꺾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투수진의 힘에 의존해 29일 3-2, 30일 4-2로 힘겹게 승리했던 두산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원한 홈런포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재환이 힘을 냈다.
두산은 2회말 강민호(삼성)에게 투런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홈런포로 응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0-2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만루, 김재환은 상대 외국인 우완 선발 저스틴 헤일리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치다 시속 149㎞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2018년 9월 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김재환의 개인 4번째 만루포다.
두산은 4회초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재원이 2루를 훔치고, 상대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으며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호는 중전 적시타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4회말 김헌곤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김재환이 또 한 번 대포를 쐈다.
5-3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김재환은 사이드암 김대우의 시속 120㎞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올 시즌 개인 처음이자, 역대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날 김재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중월 3루타에 이은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안타를 치며 '홈 개막 3연전 스윕'을 막고자 애썼다.
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6회 2사 1, 2루와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4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정수빈의 중월 3루타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김재환 덕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삼성 헤일리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해 KBO리그에서 치른 두 경기(3월 26일 부산 사직 롯데전 6이닝 6피안타 3실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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