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운영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제역·AI 위기경보도 현행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도는 당초 2월까지만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려 했으나 지난 1월 28∼29일 안성에서, 1월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경기도는 그러나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방역 조치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발생지역 사후관리 등 방역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함에 따라 경기지역 1천200여개 돼지 사육 농장에 방역전담관을 지정해 전화 예찰과 월 1회 현장점검을 하도록 하는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효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SF 관련 농가는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 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AI·구제역·ASF 의심축 발견 때 신속히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 1588-4060)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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