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중국 발전의 유일한 길" 평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지도자들의 지도 이념과 사상을 선전하는 중국의 저명한 사상지 '구시'(求是)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도 이념인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극찬하며 '시진핑 띄우기'에 나섰다.
이 잡지는 중국 최고권력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간행하는 잡지로 중국 역대 지도자들의 통치 사상을 선전해 온 중국 최고 권위의 사상지다.
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구시는 이날 시 주석의 통치 이념과 관련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견지와 발전에 관한 몇 가지 문제'를 발표했다.
구시는 시 주석이 주창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관련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과학적 사회주의 이론이자 중국 사회 발전 역사 이론과 변증법적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 잡지는 이어 "시 주석의 사상이 중국 인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중국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는 과학적 사회주의"라며 "이 사상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과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시는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사회주의 사상이지 다른 종류의 사상이 아니다"며 "한 국가가 어떤 형태의 사상을 실행하느냐는 한 국가가 직면한 역사적 과제를 해결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는 역사적인 결론이자 인민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위원회가 간행하는 이론 잡지인 구시는 1958년 간행된 중국공산당 사상지인 '홍기'(紅旗)를 전승해 1988년 처음 간행됐다.
구시는 주로 마르크스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삼개대표론(三個代表論) 등 중국공산당의 노선, 방침, 정책, 세계관, 가치관 등 통치 이념을 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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