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복지 향상과 장기근속을 위해 복지포인트와 주거비를 각각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울산청년 일+행복 카드 지원 사업과 청년이 만드는 우리 울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시가 총괄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울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울산청년 일+행복 카드 지원 사업은 2018∼2019년 중소기업에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근로자 520명을 대상으로 50만원씩 두 차례 모두 100만원에 이르는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복지포인트는 병원 진료, 헬스장 이용, 문화 활동,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자격시험 응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사업인 청년이 만드는 우리 울산 프로젝트는 2017년 1월 1일 이후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했거나 창업 후 전입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300명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열 차례 주거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보증금 1억원 이하 전세 또는 45만원 이하 월세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울산경제진흥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청년 일+행복 카드는 중소기업 취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 제한을 완화했다"며 "특히 조선업계에 취업한 청년들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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