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악취 민원이 1년 넘게 이어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뉴스테이 아파트의 준공 허가가 나자 인천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일 성명에서 "도화동 악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인천시, 주민, 뉴스테이 개발 사업자들이 모여 협의체 회의를 하던 29일 당일 시 담당 부서에서 뉴스테이 사업 준공을 허가했다"며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의한 법 이행 사항도 무시한 행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자로 올라갈 준공 고시 절차를 중단하고 시가 준공 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개발 사업자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은 악취 저감을 위한 별도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대안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
국내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도화동 'e편한세상 도화' 사업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가 시행기관이다.
지난해 2월 입주가 시작됐으나 플라스틱 타는 냄새 등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도화지역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민·관 공동 협의체'가 꾸려졌다.
협의체는 이달 29일까지 4차례 회의를 열어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악취 저감방안 시행과 주체를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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