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이번 주까지 화재 참사 현장 보존할 것"

입력 2019-04-01 11:29   수정 2019-04-01 14:22

이상천 제천시장 "이번 주까지 화재 참사 현장 보존할 것"
"7일 이후 계획대로 철거…정부로부터 국비 30억원 확보"
"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과정 명확하게 밝혀라"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상천 제천시장은 1일 "오는 7일까지 (제천화재 참사) 현장을 보존하고 철거작업 전 영상기록을 남겨 만약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소방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제천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천화재 관련 평가소위원회의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 기간 이전에 끝내달라는 의사도 이미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화재 참사 건물에 대한 철거를 시작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세운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천화재 관련 평가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참사 현장을 조사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소방청은 지난달 21일 시에 건물 철거 연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결과에 대해서 "농식품부는 선정과정을 명확히 설명하고 평가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농식품부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지역과 농업인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로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하라"고 덧붙였다.
최근 충북도와 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1·2차 사업 공모에서 연거푸 탈락했다.
농식품부는 1차 전북(김제)과 경북(상주), 2차 전남(고흥)과 경남(밀양)을 각각 대상지로 선정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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