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가 12곳에 붙어…경찰 "경위 파악 중"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경북에서도 '김정은 서신'을 표방해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따라 발견됐다.
1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경북대 중앙도서관에 '김정은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자보는 모두 3장으로 2장에는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고 나머지 1장에는 오는 6일 서울 집회 소식을 알리는 내용이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 40분께도 대구시 북구 영진전문대 중앙도서관에서 같은 대자보가 붙었다.
같은 날 오후 6시와 오후 8시께는 경북 칠곡 대구예술대, 경북대 북문 등에서도 대자보가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대구 3곳, 경북 9곳 등 지역 대학가 12곳에서 대자보가 발견됐다.
경찰은 대자보를 모두 회수하고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대학 주변에서 발견된 대자보와 같은 것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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