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일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청주 KB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강아정을 비롯해 박혜진(우리은행), 곽주영(신한은행), 신지현, 김이슬(이상 KEB하나은행) 등이 주요 FA 들이다.
다만 지난 시즌 WKBL이 위탁 운영을 맡은 OK저축은행 소속 6명은 신생 구단 창단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별도 기간을 통해 FA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1차 협상을 하고 이 기간에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구단과 2차 협상을 하게 된다.
2차 협상 기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 2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을 한다. 4월을 넘기는 선수들이 나오면 5월 말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할 기회를 준다.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1명을 지명해 받을 수 있다.
현금 보상 금액과 보상 선수 지정 범위는 당해연도 및 전년도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 2019년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현황
▲ 박혜진,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강아정, 김가은, 김수연, 정미란(이상 KB), 곽주영, 양지영, 윤미지(이상 신한은행), 신지현, 김이슬(이상 KEB하나은행), 최희진(삼성생명)
▲ 구슬, 정유진, 노현지, 정선화, 조은주, 한채진(이상 OK저축은행)= 별도 기간에 FA 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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