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청렴도 '낙제점' 청주시 명예회복 나선다

입력 2019-04-01 13:21  

3년 연속 청렴도 '낙제점' 청주시 명예회복 나선다
공직문화 개선 청렴운동, 부패 익명신고센터 등 추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가 '3년 연속 청렴도 하위권'의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조성을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공직 부패신고 익명신고센터 설치, 상시 감찰 전담반 운영, 부적절한 해외 출장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부패 공직자 적발 현황 공개, 청렴의 날 운영, 청렴동호회 구성 등 40개 과제로 구성했다.
또 공직문화 개선 셀프 청렴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운동을 통해 인사 부정 청탁 안 하기, 예산 부당사용·수령 안 하기, 직원 간 사적인 일 시키지 않기, 불필요한 인허가 지연금지, 향응 접대 거절, 퇴근 후 술자리 참석 종용 금지 등을 추진한다.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출연기관과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참여하는 청렴 감사 협력회의를 운영하고 청렴 캠페인, 시민과 함께 하는 청렴 문화 축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시가 이런 대책을 마련한 것은 공직 내부의 각종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2016년부터 3년 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기관 등의 청렴도를 평가해 1∼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렴도 4등급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직원들의 청렴 마인드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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