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63) 9대 원장이 1일 취임하고 '디지털 탈바꿈'을 조직 구성원에게 요구했다.
김 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ETRI는 산업발전시대 성공사례라는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로운 개념 창출을 통해 선도형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의연구영역 확대, 몰입도 향상을 통한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 생산적인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19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김명준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계산학 석사와 프랑스 낭시 제1대학교 전자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ETRI 입사 후 데이터베이스연구실장, 소프트웨어연구부장, 기획본부장, 소프트웨어(SW) 콘텐츠연구부문 소장, 창의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국정보과학회장(27대)과 미국 리눅스재단 이사 등도 거쳤다.
ETRI 원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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