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28)가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옐리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1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사에서 2구째 148㎞ 직구를 노려쳐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부터 4연속 경기 홈런을 친 사례는 이전까지 총 5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6년 트레버 스토리(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웠다.
옐리치는 지난 시즌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22도루를 기록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까지 활약상을 이어가며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3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옐리치는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KBO리그에서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은 SK 와이번스 박경완 수석코치가 갖고 있다.
박 코치는 SK 소속 선수 시절인 2004년 4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엔 SK 한동민이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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