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탓'…외래 돌발해충 부화율 20% 이상 늘어

입력 2019-04-01 16:36  

'따뜻한 겨울 탓'…외래 돌발해충 부화율 20% 이상 늘어
강원농기원,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방제 당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올해 겨울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 돌발해충의 부화율이 20% 이상 늘어나 강원지역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의 알 덩어리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 대비 20.1%포인트 증가한 65.5%, 꽃매미 역시 24.4%포인트 늘어난 58.7%의 평균 부화율을 보였다.
이는 도내 겨울철(1∼2월) 최저기온이 지난해와 비교해 1.5∼7도 이상 따뜻해진 탓으로 분석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3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후 지난해에는 13개 시·군에서 81만㎡로 발생 면적이 늘어났다.
올해에는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월동란 제거와 약제 방제가 철저히 이뤄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홍대기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올해 꽃매미 부화 시기는 5월 상순∼중순, 갈색날개매미충은 4월 하순∼5월 상순, 미국선녀벌레는 4월 하순에 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농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