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서울 중부경찰서는 상품권을 판매하는 중국인을 폭행하고 4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32)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앞 길거리에서 피해자를 때리고 중국 돈 16만 위안(약 2천700만원)과 1천360만 원어치 상품권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모두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가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상품권을 팔아 많은 현금을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피해자 동선을 전화로 알려주는 모습과 일당 2명이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지난달 28∼30일 서울 송파구 모텔 등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피해품 중 2천160만원을 회수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와 공범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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