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남부 아칸소주(州)의 한 중학교에서 1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한 명이 부상했다고 NBC 등 미국 방송이 전했다.
사건은 학생들이 등교한 직후인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아칸소주 주도 리틀록에서 남서쪽 방향 차로 90분 거리인 프레스콧 중학교에서 벌어졌으며, 권총을 숨기고 등교한 14세 학생이 같은 나이의 다른 학생을 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총에 맞은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은 학교에 배치된 경찰관이 총성이 들린 직후 불과 몇십 초 만에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용의자는 구금됐다.
경찰은 "이 사건은 특정 학생을 노리고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면서 불특정 다수 학생을 겨냥한 총격은 아니라고 말했다.
총격 직후 캠퍼스가 봉쇄됐으며, 학생들은 총기 사건 대응 지침에 따라 대피했다.
해당 교육구는 "권총을 숨겨 온 학생이 다친 학생을 노리고 총을 발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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