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증권업종 1분기 수익성 개선…'비중확대'"

입력 2019-04-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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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증권업종 1분기 수익성 개선…'비중확대'"
미래에셋·NH투자·키움증권 목표주가 상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일 증권업종의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증권업종 분석 대상 5개사(삼성증권[016360]·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의 1분기 합산 연결 순이익은 6천10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4.2% 상회했을 것"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4천억원 수준인 영업환경에서 실질적인 수익성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금의 증권업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는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반영돼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증권업종 역시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금융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정부 주도의 '제2벤처붐' 등 자금이 집중되는 사업영역에 증권사들이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중기적 판관비 부담을 축소한 미래에셋대우[006800]의 목표주가를 3.9%(7천700원→8천원) 올리고 1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NH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의 목표주가도 각각 6.5%(1만5천500원→1만6천500원), 3.2%(9만5천원→9만8천원)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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