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대표들도 후보 손 잡고 곳곳 다니며 지지호소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정당, 후보 6명은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력을 다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두산중공업 등 탈원전 정책 등으로 고통받는 지역 원전 관련 기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제1야당 후보인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했다.
강 후보는 상남동 유세에서 "만나는 시민마다 먹고살기 힘들다고 한다"며 "경제정책을 바꾸려면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자유한국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전 통영을 거쳐 창원성산으로 넘어온 황교안 대표는 강 후보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곳곳을 다니며 힘을 실어줬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집권당인 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후보인 자신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김경수 경남도정, 허성무 시정과 협력해 창원공단과 골목을 살릴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여 후보는 이날 민주진보시민선대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투표장에 가서 여영국을 찍지 않으면 반칙 정당 자유한국당에 창원을 빼앗긴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통영을 거쳐 오후 창원성산을 방문해 이정미 대표와 합동 유세를 하며 여 후보를 지원한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창원경제를 망친 주범인 진보·보수 이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알렸다.
그는 "이념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다"며 "바른미래당 후보의 당선은 창원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도 창원성산 곳곳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노동법 개악을 하려는 민주당과 손을 잡지 않은 진짜 진보 후보임을 내세워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노동자의 저력과 현장의 힘으로 감동의 반전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 거짓 촛불세력 심판을 내세워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정당정치를 심판하는 선거혁명을 일으켜 줄 것을 널리 알렸다.
후보들은 이날 8시를 전후로 마지막 유세 집중유세 형태로 13일간에 걸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