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의 거리' 생긴다…충남도 연말 완공

입력 2019-04-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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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의 거리' 생긴다…충남도 연말 완공
항일독립운동 인물 조형물 설치…독립운동 일지·기록·순국선열 어록 등 형상화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한다.
양승조 지사는 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을 추진하는 등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여 나아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의 거리는 8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보훈공원과 홍예공원 일원에 연내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의 3·1 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조형물을 만들고, 독립운동 일지와 기록, 순국선열 어록 등도 형상화할 방침이다.
도는 공원 조성 및 조형물, 디자인, 역사학자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위치와 조형물 종류, 사업 가능 수량, 사업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받고, 대상 인물 선정을 위한 인물선정위원회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이달부터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기존 생존 애국지사와 배우자, 유족 등 336명에서 유족의 배우자 164명을 포함, 500명으로 확대했다.
독립유공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도내 55개소 지정의료기관을 내년부터 충남·대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고귀한 희생에 대한 보훈에는 한계가 없어야 한다"라며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보훈공원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상징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청소년들의 역사교육과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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