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교육복지' 광주 희망교실 참여 학생 20만명 돌파

입력 2019-04-02 16:07  

'현장형 교육복지' 광주 희망교실 참여 학생 20만명 돌파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현장형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 잡은 광주 희망교실 참여 학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 1천607 교실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모두 3만2천729 교실 운영 실적을 냈다.
교사 3만2천802명, 학생 20만2천671명이 참여했다.
희망교실은 불리한 여건에 있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담임교사가 맡는 학급형, 비담임 교원이나 교육복지사가 멘토 역할을 하는 동아리형으로 나뉘며 멘티 학생은 통상 교실당 5명 이내로 참여한다.
교실당 50만원씩 지원돼 올해 6천70 교실이 운영된다. 올해는 교사 1인당 1교실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습, 문화체험, 심리 정서, 진로, 봉사, 생활 지원 등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성공사례로 차츰 인정받으면서 서울, 대전, 세종, 부산 교육청에서도 도입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은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 사례를 막으려고 예산 집행 방법 등을 설명하는 '광주 희망교실 길라잡이'를 제작, 학교에 배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광주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운영 설명회를 열어 희망교실의 목적, 운영 방안 등을 소개했다.
오승현 부교육감은 "교실에서 시작한 희망 나눔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산하도록 학생들의 꿈을 인도하는 멘토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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