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당 대표·원내대표 집결해 총력유세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남 통영고성 후보 3명은 일제히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통영 죽림 주공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를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우리은행 통영지점 앞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총력유세를 펼쳤다.
이들은 통영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양 후보를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통영·고성 경제살리기에 집중해 성동조선을 회생시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으니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북신오거리에서 한 차례 더 총력 유세한 양 후보는 오후 9시까지 북신지역을 도는 것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오전 황교안 대표와 함께 통영 서호시장 등 상가 밀집지대를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사력을 다했다.
정 후보는 "제가 통영·고성과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으니 저를 선택해주셔서 현 정권이 경제 무능과 안보 불안을 깨달을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고성읍에서 주민들과 인사한 뒤 통영 도남동사무소로 넘어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삼성생명 빌딩 앞까지 거리유세를 하는 것으로 마지막 선거 일정을 끝냈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통영 시내를 다니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부탁했다.
통영 무전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산양읍, 용남면, 광도면 등을 돈 박 후보는 오후에 도남동, 미수동 등에서 차량 유세를 했다.
박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고 민주당·한국당을 심판하기 위해 저를 믿고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북신사거리 집중유세를 마지막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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