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93억원 들여 사회적경제 창업·성장 지원

입력 2019-04-03 09:16  

부산시 193억원 들여 사회적경제 창업·성장 지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올해 193억원을 들여 사회적경제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부산시는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19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시비와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금 등 모두 19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사회적경제 창업·성장 생태계 조성, 판로개척 및 소비자 접점 확대,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연구원, 디자인센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부산지역 3개 거점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기업가 90개팀 200여 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수영구에 있는 '소셜캠퍼스 온(溫) 부산'에 50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시는 또 이전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금 10억4천만원을 조성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을 육성한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범위를 규정한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한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센터 3곳과 부산혁신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사에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를 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은 사회적경제에 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관련 기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시는 오는 7월 첫째 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 소싱 박람회'를 열어 제품 진단과 기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사회적경제 육성계획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저출산·고령화 및 환경문제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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