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국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하는 2019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3일 개막했다고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밝혔다.
오는 8일까지 110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5천772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입상자에게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종목별 1∼2위는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몽골과 코스타리카 기능경기 관계자 20여명도 참관한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기능경기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울산광역시 지방기능경기대회 기계설계 직종에 출전하는 김주현(40) 씨는 청각장애 자녀가 쓰는 특수보청기 디자인 개선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을 계기로 숙련기술인의 길을 걸어 화제가 됐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기능경기를 통해 미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나가겠다"며 "숙련기술인이 가치를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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