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 문화, 역사, 정책 관련 정보를 9개 언어로 해외 전달하는 다국어 포털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이 전면 개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디자인 개선, 콘텐츠 확대, 독자 편의성 증대에 중점을 둬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주요 화면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이용 유형을 분석해 유저인터페이스(UI)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글자체(폰트)와 사진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투표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설계를 적용해 원하는 정보에 쉽게 도달하도록 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해설이 담긴 '오피니언(Opinion)' 섹션을 확대했다.
세계 73개국 명예기자단 539명이 현지에서 보내오는 생생한 소식과 한국 관련 기사도 크게 늘려 게시한다.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뉴스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영문 사이트를 운영하지만 정책 뉴스가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코리아넷 최신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자동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한류 전문 창작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다국어로 생방송 하는 한류 대표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넷은 1995년 코리아윈도로 출발해 2012년부터 9개 언어로 서비스하는 다국어포털로 자리 잡았다. 연간 방문자 수는 2013년 1천825만명에서 2018년 2천278만명으로 급증했다.
해문홍 관계자는 "영상 등 시각적 측면을 강화해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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