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예타 제도개편 환영"…분뇨처리장 현대화 등 청신호

입력 2019-04-03 14:03  

부산시 "예타 제도개편 환영"…분뇨처리장 현대화 등 청신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정부가 3일 비수도권에 균형발전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를 개편하기로 하면서 서부산의료원 등 부산 현안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서부산의료원,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봉래산터널 등 4개 사업이 예타 제도개편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부산의료원은 서부산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 핵심시설로 지난해 12월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제성만 놓고 평가한다면 지역적 특성상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는 필요한 시설이다.
부산 사상구 위생사업소(분뇨처리장) 부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녹지화하는 사업도 예타 제도개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도시철도 1호선 하단∼녹산선도 정부의 이번 조치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단∼녹산선은 녹산공단 교통난 해소와 서부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이지만 사업성만 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밖에 예타 대상에 오른 부산 영도 남북 간 동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도 부산시 계획대로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현재 예타 조사가 진행되는 이들 사업 외에 7개 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 신청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탄성소재산업 고도화, 친환경 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수산식품 클러스터, 센텀2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도시철도 강서선, 도시철도 정관선, 국립 자연유산원 등이다.
김경덕 부산시 재정관은 "단순하게 경제성만 놓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등 다른 요인 충분하게 반영한다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기 용이하다"며 예타제도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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