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식목일을 앞둔 3일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경기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등 250여 명이 참여해 포승산단 인근 1만여㎡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스트로잣나무와 산철쭉 등 6천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곳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대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시 숲은 부유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겸 부지사는 "숲과 나무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5일 오후 2시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앵두나무, 철쭉 등 1천87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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