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선 창원성산 투표소서 투표용지 찢거나 사진 촬영(종합)

입력 2019-04-03 17:40   수정 2019-04-03 21:14

4·3보선 창원성산 투표소서 투표용지 찢거나 사진 촬영(종합)
일부 선거방해 행위 적발…전체적으로 투표 순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성산구 54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투표소별로 일부 사소한 투표방해 행위 등이 적발됐다.
반송동 6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 24분께 유권자 1명씩 들어가야 하는 기표대에 유권자 2명이 동시에 들어가려는 것을 현장 직원들이 말리자 2명 중 1명이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반송동 9투표소, 성주동 1투표소 등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찍다 현장 직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가음정동 6투표소에서는 투표소 앞 10m 지점에서 '박근혜' 피켓을 든 시민을 현장 직원들이 투표참여 권유 행위가 가능한 투표소 100m 밖으로 이동시켰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개표장인 창원컨벤션센터로 이송해 개표를 시작한다.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어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커 개표가 순조로우면 오후 10∼11시쯤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창원시에 머물다시피 한 각 정당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열리는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후 창원으로 돌아와 선거사무소에서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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