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 콩푸엉, K리그 첫 선발 출전…무고사와 투톱

입력 2019-04-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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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타 콩푸엉, K리그 첫 선발 출전…무고사와 투톱


(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주목 속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의 스타 응우옌 꽁푸엉(24·등록명 콩푸엉·이하 콩푸엉)이 K리그1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인천의 에른 안데르센 감독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 콩푸엉을 무고사와 함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콩푸엉은 V리그의 호앙아인 잘라이FC에서 뛰다 1년 임대로 올해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인천 합류 이후 앞서 K리그1 경기엔 세 차례 교체로만 출전한 바 있다.
팀이 2연패를 당하면서 안데르센 감독은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고, 최근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콩푸엉을 선발로 낙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기존 선수들의 부상 공백 때문이라기보단, 콩푸엉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로 낸 것이다. 결정력을 믿는다"면서 "무고사와 좋은 호흡을 보였던 만큼 오늘도 같이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대인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콩푸엉이 주목을 받으며 입단한 만큼 언젠가는 선발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게 오늘일지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정팀 대구에서는 주포 에드가가 종아리 부상으로 세 경기째 결장했다.
안드레 감독은 "부상이 심하진 않지만 회복이 더디다"면서 "길어야 일주일 정도더 지나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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