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상수의 결승타와 불펜의 역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연패 탈출에 필요한 안타는 단 3개였다.
0-1로 뒤진 2회 이원석이 2사 2루에서 고교(광주 동성고) 14년 후배인 KIA 신인 좌완 김기훈의 밋밋한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포를 쐈다.
2-2로 맞선 5회에는 2사 후 이학주,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고른 뒤 김기훈의 폭투 때 2, 3루로 각각 진루했다.
삼성 톱타자 김상수는 3루 선상을 빠르게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은 4-3으로 앞선 8회 말 KIA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과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좌중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다린 러프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팀의 6번째 점수를 올렸다.
KIA는 삼성보다 많은 안타 9개를 쳤지만, 다득점으로 꿰지 못했다.
김기훈은 6이닝 동안 공 97개를 던져 안타와 볼넷을 2개씩 주고 4실점 해 데뷔 첫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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