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선수들의 감독'으로 통하는 테리 프랑코나(60) 감독이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프랑코나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클리블랜드 사령탑에 오른 프랑코나 감독은 2022년까지 10년간 팀을 장기 집권한다.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도 이끌었다.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2004년, 86년 만에 보스턴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 명장의 반열에 올랐고 2007년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클리블랜드에서도 승승장구해 2016∼2018년 3년 연속 팀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인도했고 2016년엔 아메리칸리그도 제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도 강력한 중부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에 능해 빅리그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로 손꼽히는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천574승을 거뒀다.
지난해 USA 투데이의 보도를 보면, 프랑코나 감독은 연봉 400만 달러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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