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의 크루즈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8∼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 및 국내 기항지 홍보 활동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5회째인 이 박람회엔 전 세계 크루즈선사, 선박제조사, 관광 관련 기관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130개국 700여개 전시기관, 1만1천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찾았다.
관광공사는 한국의 대표 기항지인 부산, 제주, 인천, 강원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별 관광공사,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 여행지로서의 한국과 지역별 관광 매력을 홍보하고 크루즈 항만 인프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오는 26일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6월에는 주요 국가의 해외 선사,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또 6월 중 대만에서 부산과 여수로 입항하는 3천500명 규모의 크루즈에 선보일 한류와 전통문화 체험 결합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병찬 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해외 주요 크루즈 시장의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 뉴욕, 타이베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5개 지사를 크루즈 거점으로 지정했다"며 "연말까지 해외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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