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4일 "평화당을 지지한 위대한 전주시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치러진 전주시 라선거구(서신동)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같은 당 최명철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전날 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7천110표 가운데 3천104표(43.65%)를 얻어 전주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후보는 2천143표(30.14%), 무소속 이완구 후보는 1천863표(26.20%)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호남 민심의 변화, 호남 개혁정치의 새로운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지역의 진정한 대변자가 누구인지 시민이 명쾌히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선거에서 여당은 후보 중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며 "개혁 실종과 민생실패, 오만과 독선의 여당을 견인할 개혁 야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최 당선인은 "위대한 선택을 한 서신동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척박하고 낮은 정당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오늘의 결과로 되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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