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달 울산박물관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담 학술팀을 구성하는 등 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학술팀은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를 담당한다.
학술팀은 오는 12월 문화재청에 우선등재신청서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출된 우선등재신청서는 2020년 1월 심의에서 우선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학술팀은 또 4일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 학술 자문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우선등재 유산 명칭,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연계성, 등재 기준, 등재 범위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대곡천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학술자문단 구성, 국제학술대회와 같은 국제 차원 연구를 더욱 심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학술자문 회의는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 단추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으로 구성된 대곡천 암각화는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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